오늘의 갑상선 암 포스팅은 수술 후 입원생활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23년 03월 갑상선 암 수술을 시행했고, 나는 30대 남성이다.
강남세브란스에서의 갑상선 수술 후 병실생활의 내용을 담은 포스팅이다.
갑상선 암 수술을 앞분 분들은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카테고리를 참고하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갑상선 암 수술 후 병실
갑상선 암 수술 후 첫날이 지나갔다.
수술을 하고 하루를 보내니 옆자리 비어있는 병상에 다른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분이 입원 하셨다.
간호병동은 2인실이 가장 작은 병실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도 보호자가 상주를 하지 않는 병실이다 보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수술 입원에 관련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볍게 링크 공유
2023.07.06 -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 갑상선 암 강남세브란스 입원 수술 _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_ Part 8
수술 후 하루가 지난 아침, 수술이 실감 나는 아침이 시작되었다.
간호사의 확인 빈도도 늘어나고, 통증도 똑같이 더 커졌다.
갑상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목을 크게 움직이기는 힘든 상황.
가족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쌍둥이들과 씨름하고 있을 우리 와이프에게 응원을 보내고 환자복에 배액관까지 달고 있는
아빠모습에 놀란 아기들 진정도 시키고 이제 집에 갈 수 있게 회복에만 집중하자.
빨리 아빠가 제 자리로 돌아가야지 -!! @.@
새벽부터 신지로이드가 처방되어 나온다, 아 이게 이제 내가 평생 함께 해야 하는 동반자 인가?
기상직후 복용하고 복용 후 약 40 분 ~ 1시간가량은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잘 지켜서 복용해야겠다.
갑상선 암 수술 후 처방약
신지로이드를 시작으로 매 식사 때마다 처방약이 나온다.
항생제를 기본으로 진해거담제, 소화제, 활성비타민D 등이 기본 처방되어 나온다.
평소 영양제를 입에도 안대는 나로서는 약만 먹어도 배부를 기분 :;
하루 반나절이 지나니 계속해서 목이 탄다, 간병인 분이 지속적으로 내 개인 텀블러에 물을 교체해 주신다.
갑상선 수술 후 식사
수술 후 바로 나오는 식단은 일단은 죽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좀 먹을 만하다면 일반식으로 교체 요청을 해서 바로 일반식을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목 넘기는 통증은 크지 않아 식사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진통제 효과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생각보다 괜찮다.
거의 원래의 목 상태 70~80%는 바로 회복되는 느낌이다.
갑상선 수술 또는 갑상선에 안 좋은 음식으로 해조류 등 다양한 음식을 이야기하는데, 나의 경우 특별하게 금지되는 식단은 없이 일상에서 먹던 것 그대로 섭취하면 된다 안내받았다.
만약 전절제였다면 많이 다른 상황이 있었을 것 같은데, 다행히 반절제 시행이라 먹는 것, 추가 방사선 치료 등은 일단 고민할 것이 사라졌다.
전절제를 앞둔 경우 또 전절제 환자의 보호자 라면 담당의료진의 안내를 잘 따라서 대처하면 될 듯하다.
갑상선 수술 후 배액관
수술을 하게 되면 배액관이 목에 절개된 상처 끝 부분 쪽에 서 연결되어 나와있다.
수술 부위에서 내부에 고이는 혈액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 배액관은 필수로 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수술 부위가 넓거나 해당 부위 혈관이 발달되어 있으면 출혈이 더 많이 오래될 수 있어 내부에 피가 고여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팅된 관이다.
생각보다 거슬리는 부분은 없고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좀 무서워 보일 수 있다는 것,
내가 생각해도 갑자기 목에서 혈액이 나오는 관을 꼽고 사람을 보고 있으면 무섭긴 할 것 같다.
뭐 돌아다니지도 못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솔직히 목 부분만 조심하면 거의 다른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한 상황
수술 전 안내에서도 퇴원 후 바로 일상에 복귀해도 무방하다는 안내가 있었다. 물론 회복에 좋을 리는 없겠지만
갑상선 수술 후 병원 활동
수술 후에는 가능한 몸을 서서히 움직여 활동하는 것이 회복에 더 좋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 갑상선 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 수술을 하신 환자분 들도 병동 복도를 이리저리 거닐며 산책을 하신다.
갑상선 암 환자는 병동 밖으로 외출도 가능하다.
병동 내 산책이나,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입원일이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편의점에 방문하는 빈도가 많아진다.
목을 차갑게 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특히 설렘과 같은 샤벳스타일의 아이스크림을 자주 사 먹게 된다.
기분 탓인지 목에 부기가 좀 빠지는 느낌이 있다. ( 기분 탓인 것 같음 )
편의점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입원병동 엘리베이터를 통해 바로 갈 수 있다.
답답하니까, 하루에 1-2번 왔다 갔다 하게 된다.
갑상선 수술 후 병실
모든 입원실이 그렇듯,
병실에서는 진짜 별로 할 게 없다.
괜스레 업무내용 체크 한번씩, 법인 운영내용 한번 체크
나머지는 챙겨 온 아이패드와 에어팟으로 넷플릭스, 디즈니의 OTT 콘텐츠 몰아보기를 시전 한다.
육아로 미뤄 놓았던 콘텐츠를 한방에 모두 흡수 -!!!
에어팟이 3번이나 방전되었으니 얼마나 봤는지 짐작이 가시려나.
어쨌든 맘 편히 빠른 회복이 퇴원의 지름길
빨리 회복하고 배액관 떼고,
집으로 고고 하자.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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