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강남세브란스 입원 수술 _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_ Part 8

갑오늘의 갑상선 암 입원 수술 포스팅입니다.

저는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갑상선 암 입원 수술을 위한 입원까지의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  

 

강남세브란스 갑상선 암 수술  입원 

강남세브란스 병원 갑상선 암 수술 입원 후기입니다.

저는 23년 03월 강남세브란스에서 갑상선 암 입원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암 수술을 위한 입원 전, 갑상선 암 진단을 확인 후 진료의뢰서를 받아 상급병원(종합/대학병원)에서 초진을 진행 후 수술이 결정되면 입원을 진행합니다. 상급병원에서 초진을 통해 추가 검사를 하는 이유는 진료의뢰서의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검사 + 수술 준비 및 환자상태 평가를 하기 위한 검사로 인지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초진 검사에 대한 포스팅은 이전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07.03 -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 갑상선 수술 상급병원 초진 ( feat. 강남세브란스병원 )_ 나의 갑상선암 투병기 _ Part 5

갑상선 수술 상급병원 초진 ( feat . 강남세브란스병원 )_ 나의 갑상선암 투병기 _ Part 5

 

강남세브란스 병원 입원  

제가 수술을 한 시점은 병원에 대한 코로나 관리 조치가 지금과 같이 풀리기 전이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입원 일자 확정 및 예약

    수술 코디네이터와 수술일정을 잡게 되면 바로 입원 (예정) 일정이 함께 확정됩니다. 여기서 예정이라 한 이유는 환자가 코로나 또는 기타 감염병에 확진된 경우 입원이 불가하기에 "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원상담 예약시에는 입원실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갑상선 수술과 같은 외과 수술 시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간호간병" 병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 병동은 기본적으로 환자만 입실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보호자는 입원 당일, 수술 당일, 퇴원 당일만 면회가 가능하며 나머지는 전문 간병인이 상주하며 환자상태를 체크하는 병동입니다. 외과 수술환자들은 언제든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빠른 대처와 조치를 위해 운영되는 방식으로 생각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2023년 병실료 

2. 입원 전 코로나 검사 ( 강남세브란스 병원 ) 

     입원 전 환자의 코로나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는 병원의 검사소에서 진행하였으며 2동 1층 수납 후 정문을 나서면 좌측 코로나 검사소로 가면 바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12시간 내외 문자로 통보되며, 검사 상 음성이 확인되어야 입원일자에 정상적인 입원 수속이 가능. 만일 확진판정이 된다면,, 입원/ 수술 모두 일정을 재 조정해야 한다. 코로나 검사는 입원 전 72시간 내 시행하며, 입원 전 문자/ 카톡/앱으로 모두 안내된다. 

3. 입원 수속 

    입원 당일 입원 수속 창구에 도착하면 정확한 병동과 층을 안내해 준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지하로 연결이 되어 있어 지하층에서 입원실이 잇는 해당 병동으로 이동하여 안내받은 층으로 올라가면 각 층마다 있는 간호국에서 기다리고 있던 간호사님이 병실로 안내해 준다.

병실 안내 시 환자복을 지급받고 수술 전 식사 종류(죽/일반식)를 선택할 수 있다. 환자의 수술 내용에 따라 식사는 알아서 조절되어 나온다. 병원에서 다 알아서 해준다.

좋았던 점은 간병인 분들이 수시로 오가시며, 마치 기내 서비스를 해주시듯 텀블러에 물도 받아 주시고, 따뜻한 수건도 수시로 교체하며 가져다주신다 :) 

4.  수술 준비 ( 검사 및 교육, 사전 수술 서류 확인 서명 )

보통은 입원 다음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입원 후 간호사 분들이 왔다 갔다 하며 피검사, 혈압검사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한다.

좋았던 건, 안대 / 귀마개 등 병원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 준다. 또한 , 내일 수술 시 필요한 압박스타킹 도 전날 미리 준비해 주신다. 

나는 간호간병 병동 2인실로 입원하였는데,  운 좋게도 옆 병상이 비어있어 수술 전 혼자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 땡큐 -!!! 

저녁시간에는 다음날 갑상선 암 수술 예정 환자들을 상대로 수술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개개인 수술예정 서류를 확인하고 서명하는 시간이 있다. 넓은 세미나 룸에서 진행되는데 에어컨 가동 등 조금 추울 수 있어 얇은 카디건을 챙겨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분들이 수술 순서를 물어보는데 아쉽게도 정확한 수술순서는 바로 알 수 없다. 교수님이 수술날 오전에 결정을 하시는데 대부분 연령대로 확인 또는 수술의 난의도로 결정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여기에서 왜 보험서류가 수술 후 지급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수술 전 현재까지는 모든 자료상에 "갑상선암 의증"이라 명시되어있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강남세브란스 병원밥 맛있는 편이다 :) , 수술 교육도 마치고, 가족들과 통화도 하고, 이제 낼 편히 수술할 마음가짐만 가지고 푹 자면 된다.

걱정 말고 담대하게 수술합시다 -! 걱정한다고 뭐 달라질 것도 아니고, 괜히 스트레스만 받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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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수술  입원 준비물

지극히 개인적인 준비물로 나름 유용했기에 공유합니다 :) 

1. 수건 / 속옷 / 세면도구 ( 남자의 경우 수술 전 턱을 포함한 목 주변에 깔끔한 면도가 필수!!! ) 

2. 개인 텀블러 / 물티슈 / 긴 빨대 ( * 갑상선 암 수술 후 바로 목을 편히 가누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한 주름(구부러지는) 빨대가 유용하다 ) 

3. 휴대폰 / 태블릿 / 노트북 (긴급업무용) / 무선 이어폰 + 스마트 기기 충전기 

4. 볼펜 / 메모지 ( 이건 제공해주시기도 한다 ) * 미리 병실에서도 퇴원 수속 등에 필기구가 필요하다.  

5. 슬리퍼!!! 가장 중요한 준비물 

6. 얇은 후드 가디건  (수술 후 회복 시 병원 내 산책 및 편의점 이용에 용이하다. )

 

 

강남세브란스에서 갑상선 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길 바라며 ,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