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 또는 갑상선 암에 확진 되었거나 우려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한 포스팅 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으로 너무 걱정이나 우려가 앞서지 않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갑상선 암 병원 수술병원 선정
지난 금요일 문자를 받고 ., 가족들과 호캉스를 보낸 월요일 :;
정신차리고 진료와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선정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별것 아닌, 착한 암 이라고 하지만 :;;
어쨌든 “암” 수술이 필요한 상황
지속 추척관찰하여 경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조직검사에서 6단계가 나왔기에 호전을 기대하기 보다는
추가 전이를 막기위해 수술이 필요했다
처음 검사했던 왼쪽의 큰 결절도 암으로 진행단계인지 이미 암 인지는 개복 후 정확한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 갑상선암 세침검사가 100%가 아닌 이유 ( 알고보면 쓸모있는 유용한 정보 )
> 세침검사는 물리적인 검사로 결절의 크기, 형태, 때로는 위치에 따라 세침(주사바늘)이 들어가는 위치의
조직을 채취(이러한 이유로 보통 2군데 정도를 찌른다)하는 것으로 채취된 세포가 정상일 경우 당연히 결과도 정상(양성)이 나온다
> 결과 기준 6 단계를 제외하고는 결과를 무조건 장담할 수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며,
결절 사이즈가 크고 넓을 수록 위치에 따른 세포의 상태가 다를 수 있어 세침검사는 예측고과 판단의 기준이지 절대결과는 아니다.
심지어 6단계 세포도 절개 후 암 세포 검사를 추가실시 하는데 이는 보험 문제 때문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거북이 암“ 으로 표현 하는데 이는 진행속도가 느리고 천천히 자라나기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나는 역설적으로 느껴졌다 :;;
그럼, 얘는 이 암은 도대체 언제부터 나와 함께 한건지 ,,
너무 몸 관리를 안하고 일만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왔나 ;;
이제 돌을 막 넘긴 우리 남매둥이들과 아내 걱정이 떠나질 않았다
월요일 와이프에 암 진단 결과를 알리고서
빠르게 병원 예약을 진행했다
주변 수술이 가능한 대형 병원은
서울삼성병원 , 아산병원 , 분당서울대 , 강남세브란스
주변 지인과 인터넷 폭풍 정보 그리고 개인적 선호도로 우선
삼성병원과 강남세브란스로 압축 하였다.
삼성병원은 우리 남매둥이가 예정일 보다 이른 출산으로 앰뷸런스 응급으로 내원하여 출산 후 정기검진까지 받고있는 병원이라 왠지 편한 마음과 거리가 좋았고
강남세브란스는 주변 지인과 인터넷 상의 강력한 추천이 마음을 끌었더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진짜 고민과 현실이 아니었다는 :;;;
진료 예약 부터가 기본 1-2개월 ;;; 길게는 3개월 ;;;
갑상섬 암 환자가 이렇게 많다니 정말로 충격적 이었다 ;;
부랴 부랴 강남세브란스 초진 예약을 하고 초진에 필요한 서류 와 샘플을 챙기러 최종 갑상선 검사를 했던
위드심의원 에서 자료를 전달 받았다.
갑상선 암 상급병원 진료시 필수 준비물
1) 초음파 자료
>> 자료가 있더라도 상급병원에서는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2) 진료의뢰서
>> 상급병원 진료 의뢰서가 있어야 예약 및 초진을 잡을 수 있다.
3) 체취한 조직 슬라이드 ( * 세침검사 및 조직검사를 진행한 세포 슬라이드 )
>> 슬라이드는 검사 병원에 따라 다시 반납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건 검사병원에 문의 하면 상세하게 안내해 준다.
4 ) 무엇보다 빠른 예약과 네트워크 필수 ( 의료계 지인 이나 가족이 없는 경우라면, 네이버 "갑상선포럼" 블로그를 추천한다. )
>> 주변에 의료인, 의료계 관계자나 가족, 지인이 있다면 좀 더 빠른 예약과 수술이 가능한 것을 사실이나 절대적이지 않다.
나이가 어릴수록 전이의 위험성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왕에 수술을 결정 했다면 빠른 행동은 필수다
5) 보험관련 서류 조회 및 준비
>> 갑상선 특약 또는 암 보험에 가입되었을 경우 각 보험사 마다 요구하는 서류 및 지급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 후 내원하면 병원에서 서류를 발급 안내를 받기에 용이하다.
저의 경우 약 4개 정도의 갑상선 관련 보험이 있었고 해당 보험사에 미리 소통한 후 필요한 내용을 가지고 초진을 보았다,
대부분의 상급병원에서 갑상선 보험 관련 서류는 수술이 끝나고 다음 초진 ( 수술 후 초진 ) 에 서류를 발급해 주고 있으며
이는 수술시 체취한 조직을 최종 검사하여 암세포 임이 확인 되어야 최종 진단서가 발급되기 때문인 것 같다.
수술 전 진단서는 '의증' 으로 표기되기에 '확진'이 아닌 서류로 보험사에서는 지급을 미루는 사유가 된다.
갑상선 보험 청구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추가로 작성해 보겠다 :)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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