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내가 선택한 갑상선암 수술병원 첫 내원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갑상선 반절제 수술을 진행하였고, 처음 상급병원 방문하여 접수 & 진료 절차에 관한 첫 방문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
갑상선 암
강남세브란스 초진 (상급병원 첫 진료 ) 후기
내가 앞전 포스팅에서 언급 했듯 , 나의 갑상선 암 수술 병원은 강남세브란스 병원이다.
우선, 미리 말하지만 갑상선암 초기진료는 첫 단추부터 쉽지 않다. 서울 및 경기 동남권을 기준으로 대표적인 병원 몇 군데는 앞 전 포스팅에 나열해 놓았다. 나는 현재 위례에 거주 중으로 위례 / 하남 / 분당 / 경기 광주 일대 계신 분들은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 누누히 강조하겠지만, 일단 병원 예약은 빠른 결심과 행동이 필수 필수 필수 완전 필수 -!
성격 급한 사람은 암 때문이 아니라 기다려야 하는 현실에 속이 터져서 화병이 도질 수도 있다 ;;
2023.06.21 -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 갑상선 암 수술 병원 선정 _ 나의 갑상선 암 투병기 _ Part 3
일단 상급병원 선택은 수술 후에도 약 3~6개월 단위 내원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먼 곳으로 선정하게 되면, 추후에 스케줄 잡기가 쉽지 낳을 수 있다. 상급병원 예약의 경우 1번만 수정을 해도 기존 2주에서 몇 달이 훅훅 뒤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권과 동선을 염두해서 선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세브란스 갑상선 암 초진
주변 의료계 지인들로 부터 추천을 받아 고심끝에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나는 첫 초진 예약부터 쉽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 초진 예약이 아무리 빨라야 3주 - 2개월 후 ㅎㅎ 이건 뭐 병을 미리 예견하고 예약을 해야 하는 것 인가 ;;; 싶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의료의 현실이고 :; 불평하며 한탄하는 것은 시간만 낭비할 뿐, 정신차리고 빨리 행동에 옮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예약은 예약번호 1599-6114 와 전용 어플이 있다., 전용 어플은;; 아직 완성도가 좀 많이 떨어진다;;; 전용어플은 초진 후 이후 예약 확인 등 일정을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초진 전 수납이 필수-! 수납 후 진료과로 향해야 한다.
오전 첫 진료 수납은 항구가 많이 열려있지 않다. 여유있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별도 문자 알림이 없기 때문에 자기 순번이 가까울 때에는 수납창구 근처에서 번호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도 연세 있는 어머님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순번이 넘어가서 애꿎은 창구직원과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다 :; 잘잘못을 따질 건 아니지만 서로서로 이해해고 배려하는 문화의식 꼭 장착하시길..,, 강남세브란스 병원 진료과 초진 및 첫 외래 방문 시에는 정보등록의 이슈때문인지 한 번은 꼭 수납창구에서 수납을 진행해야 하고, 후불하이패스/오픈카드 등 상급병원의 원스톱 결제 서비스는 수납 시 이야기해서 등록하면 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잘 모르면 바로바로 물어보는 것을 강추 -!! 곳곳에 안내인원이 배치되어 있다.
강남세브란스는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 !!! 미리 의료진 정보를 웹으로 검색 후 상담원과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모든 상급 병원들의 예약은 쉽지 않기에 갑상선암이 확진되었을 경우 빠르게 검색 후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갑상선 암 ( 상급병원 초진 필수 준비물 )
1. 진료의뢰서 ( =요양급여의뢰서 )
2. 조직(세침)검사 슬라이드(염색 1장) + 조직검사 결과지
3. 초음파영상 포함 검사자료
4. 약처방전 ( 기존복용 약처방이 있는 경우 : 항혈전제 포함 확인 필요 )
5. 개인 신분증
+ 첫 진료시 CT 가능성이 높기에 물을 포함하여 4시간 이상 금식 필요!!!
해당 내용은 초진 예약시 문자와 카톡으로 수시 안내가 오기 때문에 핸드폰만 잘 확인하고 준비하면 된다
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센터 초진에 정말로 중요한 꿀 팁은 여기에 -!!!!
안내문의 순서를 잘 숙지하고 , 해당 검사실의 위치를 확인하여 움직여야 하는데 보통 오전 일찍 초진을 하고 해당 검사를 쭉 돌고서 다시 진료를 보고 수술 일정을 잡기 때문에 어벌쩡하다가는 여기에서 또 일정이 저 멀리 딜레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 각 검사 수납이 항상 우선이라는 것 -!
2동에서 검사하는 심전도 / 흉부 X레이 / CT는 2동에 별도의 검사과 수납창구가 있으니 수납 후 검사과로 향할 것 !!!
무엇보다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검사는 채혈검사!!! 채혈검사는 결과가 약 2시간 이 소요되고 ,
채혈검사가 완료되어야 CT 촬영이 가능 함으로 채혈 후 바로 2동 1층 영상의학과 (CT)에서 당일 검사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CT 촬영에는 기본적으로 조영제를 사용한다. 조영제 부작용 또는 민감자는 접수 시 미리 별도 안내를 받아야 한다.
만일 당일 CT가 딜레이 된다면,,, 검사 후 재진 일정을 새로 잡아야 할 수도 있으니 이 검사부터 빨리 해결하는 것을 추천 -!!
나머지 검사는 인원이 많기는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고, 영상의학과는 당일 검사 신청 시 카페에서 주는 "진동벨"을 쥐어 준다.
나는 초음파 진동벨 수령-> 채혈검사 -> CT 당일 예약 접수 -> 초음파 검사 -> 흉부 엑스레이 -> 심전도 -> CT 순으로 진행해서 오전진료 시간 내 세이프 -! 교수님 재진까지 완료했다.
#. 산정특례 확인 ( 세침검사 6단계 ) 빼박 갑상선 암 자료가 있을 경우 첫 번째 수납 시 바로 산정특례를 등록해 준다.
산정특례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라에서 지정한 고비용/고위험군 환자 확진 시 5년간 해당 질병관련한 비용을 대부분 90%~95% 이상 감면해 주는 제도로 "암"은 산정특례에 해당된다. 초진을 위해 선납한 비용도 검사 수납을 진행할 때 산정특례 조건이 확인되면 바로 조정결제를 진행해 준다
갑상선암센터에 내가 앉아 있다니 :;; 무덤덤했는데 괜스레 맘이 싱숭생숭해진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는 "거북이 가족"이라는 블로그도 운영하여도 있다. 서로 정보 공유도 하고 응원하는 공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 갑상선포럼 " 이 가장 정보가 많은 갑상선 환우 카페라 갑상선암 환우는 한번쯤 들려볼 만하다 생각한다.
모든 검사를 마친 후 교수님과 재진,
" 왼쪽은 일단 암은 일반 결절(혹)인 것으로 초음파상 보이는데 우선 오른쪽은 절제를 해야 해서 개복을 하니,
개복 후 왼쪽 결절도 즉시조직 검사를 해서 절제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
" 수술날 뵙죠. " 참으로 심플 명쾌., 내가 진짜 수술을 하긴 하는구나가 실감되는 순간 ;;;
모든 검사를 마치면 수술 코디네이터 선생님 상담을 통해 수술일자를 확정한다. 여기에서 기타 병력 및 다른 진환 , 복용약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검사가 필요할 경우 수술입원 전 해당 검사를 진행하도록 예약을 도와주신다.
TMI : 나는 군입대 전 전극도자절제술 시술 기록이 신촌세브란스에 있어서 :; 해당 이력으로 심혈관 검사를 한번 더 받았다는 :;; 교수님께는 나에게 어디 가서 시술받았다는 얘기도 꺼내지 말라는 일침을 피곤해진다고 ㅋㅋ 하지만 뭐 나는 세브란스 이력으로 빼박이었지 :; 별수 있나 ㅋㅋ
코디 선생님과의 일정 어레인지로 이제 나는 수술 입원을 준비할 마음가짐만 챙기면 되는 상황 ;;
아, 갑상선 암 보험에 대해 궁근하신 부분이 있을 텐데, 갑상선암은 수술 시 조직 검사로 결과지가 보충되어야 진단금을 포함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가 대부분이다 나는 약 4개의 갑상선 관련 보험이 특약을 포함하여 있는데 모두 수술 후 첫 진료 때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고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일부 갑상선 포럼에서는 세침검사 결과로도 받는다는 분들이 계시니,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나 담당 FC에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
다음번 포스팅은 갑상선 수술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이야기를 다뤄볼 예정입니다 :)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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